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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나, 나는 너[슙민]

방순희 2016. 2. 16. 18:29



"왜...왜 나를 힘들게 만들어!!" 지민의 울음섞인 고함이 고요한 밤을 울렸다. 얼굴에는 달빛에 반사되어 반짝반짝 빛나는 눈물들이 얼굴을 지배했고, 손엔 장미같이 새빨간 피들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내가.. 형 힘들다고 했잖아!! 형을 받아주기가 너무 힘들다고 했잖아!! 제발 나 좀 나둬줘...." 지민의 울부짖음 따위 윤기의 귓가에 들어올리 없었다. 아름답다는 생각만이 윤기의 머리속을 채우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달빛에 반사되어 울고 있는 나의 요정. 아름답다는 말로도 설명이 안될 사랑스러운 나의 요정. "지민아, 그렇게 힘들어?" 윤기가 지민에게 한걸음씩, 한걸음씩 다가오며 말했다. "...응." 지민이 한걸음씩, 한걸음씩 뒷걸음을 치며 말했다. 지민은 무서웠다. 또 저번 처럼 나를 때릴까봐. 사랑이 폭력으로 바뀔까봐. "지민아, 넌 나를 떠날수 없어. 너는 나고 나는 너니까." 지민의 외마디 비명이 밤을 가로질렀다.

*어휴 짧다
*재미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