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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썰[랩홉]

방순희 2016. 2. 18. 15:12


이번엔 랩홉 짝사랑으로 가볼까ㅇㅅㅇ
일단 랩홉이들은 지금 3년째 연애를 하는중ㅇㅇ 호석이는 아직까지 랩모니를 보면 가슴이 두근두근 거리고 가끔씩 따땃한 말을 해올때마다 연애 초반의 설레임을 가지고 있는데 남준이는 아닌거지. 3년이란 시간이 결코 짧은 시간도 아니고 이제 호석이한테 조금씩 질리는 거지. 여기서 남준이는 랩퍼인데 언더에서는 유명하지만 아직까지는 대중들에게 어색한 그런 사람이고 호석이는 꽤 유명한 작가. 베스트셀러 작품도 많이 있고 경제적으로나 여유가 있는 그런 작가. 그래서 남준이가 많이 힘들때 경제적으로나 심적으로나 남준이에게 호석이가 많이 힘을 넣어줬지. 그런데 이걸 까먹고 호석이한테 자꾸 남준이가 못살게 구는거지. 호석이는 연애 초반이나 지금이나 남준이가 집에 올때까지 기다리는 습관이 있는데, 그걸 뻔히 알면서도 클럽에서 밤 늦게 까지 있다가 새벽5시 쯤 온다던가, 아니면 거의 아침이 되어서 집에 돌아온다던다 하겠지. 물론 호석이도 남준이가 클럽가고, 자신에게 질려한다는걸 알고 있어. 하지만 호석이는 남준이를 아직 너무너무 사랑해서 놓기가 싫은거지. 그래서 매일 밤마다 따뜻하고 자신을 사랑스럽게 쳐다보던 남준이를 그리워하면서 울어. 하루는 남준이가 평소보다 더 취해서 집으로 오는데 평소처럼 거실에서 글을쓰면서 기다리고 있던 호석이 놀래서 부축을 해줘. 그런데 오늘따라 뭔가가 이상한거야. 그래서 남준이의 얼굴을 봤더니 울고 있었으... "야! 남, 남준아 왜 그래??" 호석이는 당황해서 남준이한테 묻는데 남준이는 계속 울고 있었어. 계속 정신차려봐, 남준아 하면서 깨우는데 갑자기 남준이가 뭐라뭐라 해. 무슨 이름 같기도 한데 잘 안들려서 입쪽에 귀를 가져다 대는거지. 그런데 그걸 듣고 난후 호석이는 진짜 너무 충격받아서 남준이를 침대에 조심스럽게 뉘이고는 그대로 거실로 나가. 사실 남준이가 계속 말하고 있었던건 "미영아...미안해..돌아와줘.." 였지.



*에잉 팔아포

*2편에서 찾아뵙겠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