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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안아줘. 달려와서 날 안아줘. 네 품이 미치도록 그리워. 이럴줄 알았으면 매일 매일 입맞춰줄껄. 이럴줄 알았으면 매일매일 사랑스럽다고 네 귓가에 속사여줄껄. 만약 그랬었다면 넌 내 옆에 있을까? 만약 조금만 진짜 조금만 더 너에게 관심을 쏟았다면 이런일이 있었을까.
어린아이같은 울음이 창문에 앉아 있는 달빛을 울렸다. 윤기의 흐느낌이 고요한 밤을 울렸다. 조금만 더 잘해줄껄. 후회뿐인 과거의 기억에 윤기가 머리를 짚으며 으윽-하고 신음소리를 토해냈다.
"박지민..."
미안했다. 가슴 깊숙히 너무 오래되어 변질되어버린 사랑이란 두글자가 썩은듯 흘러내렸다. 내 옆에 있었을땐, 지금 이 상황에 네 상황이었겠지. 마음이 1그램라도 덜 무뚝뚝헸다면 붙잡을수 있었을까. 자존심이란게 1그램이라도 덜 있었더라면 그냥 너를 붙잡고 키스해버렸을지도 몰라.
그냥 네가 그립다.
*제, 제대로 된걸로 찾아올께요...(튀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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